13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 부모가 아이들을 내다버리는 '비극적'인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세계어린이센터 아테네 지부 앞에 아이 4명이 버려졌다. 이 중 한명의 이름은 안나(4). 안나와 함께 남긴 쪽지에는 "아이를 도저히 돌볼 수 없다. 잘 보살펴 달라.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다. ↑ [조선일보]그리스에서 부모로부터 버려지는 아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출처=데일리메일 직장을 잃고 딸 아나스타샤(8)의 양육을 포기한 마리아는 "매일 밤 집에서 혼자 울었지만, 방법이 없었다"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했다. 마리아는 현재 카페에서 일하고 있지만, 하루 급여 16파운드(약 2만8000원)로는 딸과 함께 살 형편이 ..
멕시코서 나체 시신 13구 발견…당국 긴장 멕시코 서부에서 마약갱단에 고문받은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당국은 시타콰로시 외곽의 한 편의점 앞에서 나체 상태로 버려진 시신 13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중에는 미성년자 3명도 포함돼 있었는데, 시신에는 고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중부 도시 3곳에서도 시신 7구가 발견됐는데, 일부 시신은 목이 잘린 상태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이 6년째에 접어든 멕시코에서는 주요 갱단들이 세력과시나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경쟁 갱단원을 살해해 유기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종편집 : 2012-01-10 06:06 -----------------------------------..
모바일카드+멤버십+쿠폰' 전자지갑 출시(종합) 삼성카드 업계 최초 개발…숫자카드 1~7시리즈 완료 증권사 CMA 통해 체크카드 시장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삼성카드가 업계 최초로 통합 서비스가 담긴 스마트폰용 전자지갑을 연내에 출시한다. `비장의 무기'인 숫자 카드 시리즈도 올해 모두 내놓고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계좌를 통해 체크카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카드산업은 대외 불확실성에 경기 둔화마저 우려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올해는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전자지갑, 간편 결제서비스 확대 등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구상하는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모바일카드, 멤버십기능..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전자태그(RFID) 방식의 무인식 전자출입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안구역 입·출국장에 설치됐으며, 출입자에게는 개인 정보를 담은 카드가 발급된다. 전자칩, 전자태그로 불리는 RFID는 소형 반도체칩을 내장해 실시간으로 사물의 정보와 유통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는 카드에 출입 가능지역 및 통제구역 등에 대한 정보를 저장해 비인가자의 출입 제한 뿐 아니라 출입자에 대한 이력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입자 이력정보를 DB로 저장, 활용할 수도 있다. 시는 RFID 출입시스템 설치되면 출입자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운영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현대 한국불교의 대표 학승인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스님의 입적은 종단을 넘어 종교화합의 장이 됐으며, 또한 여야, 진보·보수 정치계에도 화합의 정신을 일깨운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장으로 치러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가 문화관계자에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해 지관스님의 업적을 기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광식 장관이 대독한 조의문을 통해 지관스님의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스님은 유구한 법맥을 이은 우리 한국불교의 대표 학승이자 율사(계율을 가르치는 스승)였다”며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재임하시면서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
사우디 개혁 위해 싸우는 공주 여성인권 탄압 등 사우디 실태 비판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카인 바스마 빈트 사우드 빈 압둘 아지즈(47) 공주가 왕족이면서도 사우디의 개혁을 앞장서 외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공한 사업가인 그는 지난 5년간 언론인이자 블로거로서 여성 학대와 빈곤에서부터 '무타와'라 불리는 엄격한 종교 경찰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문제를 비판해왔다. 그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족이 1만5천명이며 이 가운데 2천명이 엄청난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지만, 나머지는 가진 것을 잃을까 봐 한마디 말도 못한다고 말했다. 공개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기득권을 포기할 각오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주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사우디 사회에 불관용이..
249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와 호르무즈 해협의 해법 사이에서의 사우디 행보 최근 하루 10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는 올해 국가예산을 6900억리얄(21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로 소재 투지은행인 EFG에르메스는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예산보다는 적어도 11%가 늘어나는 선에서 국가제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단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수출로 사상 최대의 1조1100억리얄(341조9000억원)을 벌어들었으며 동시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인 6.8%를 기록했다. 오직하면 사우디 정부는 아랍의 봄을 의식해서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거액의 재정지출을 단행했을까. 공무원에게는 예정에 없던 두 달치 급여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했고..
WHO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형 연구 깊이 우려”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인간 등 포유류 사이에서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조작하는 방법을 여러 연구팀이 알아낸 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지난 20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의료센터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과학자들에게 H5N1 바이러스를 사람들 사이에 쉽게 전염될 수 있도록 변형해내는 방법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미국 '생물안보를 위한 국가과학자문위원회(NSABB)'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형 연구에 관한 논문을 일부 삭제 후 출간해달라고 요청했다. 논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흑해 연안을 통과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우스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타네르 일디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 장관과 회담하고, 터키 정부가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에 흑해의 터키 쪽 해역에 가스관 건설을 허가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스트림 건설 프로젝트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허가는 마지막 관문을 지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가스의 80%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해 왔으나 2006년과 2009년 우크라이나와 가스 분쟁을 빚은 뒤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가스 공급로를 개척하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