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불교의 대표 학승인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스님의 입적은 종단을 넘어 종교화합의 장이 됐으며, 또한 여야, 진보·보수 정치계에도 화합의 정신을 일깨운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장으로 치러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가 문화관계자에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해 지관스님의 업적을 기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광식 장관이 대독한 조의문을 통해 지관스님의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스님은 유구한 법맥을 이은 우리 한국불교의 대표 학승이자 율사(계율을 가르치는 스승)였다”며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재임하시면서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
사우디 개혁 위해 싸우는 공주 여성인권 탄압 등 사우디 실태 비판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카인 바스마 빈트 사우드 빈 압둘 아지즈(47) 공주가 왕족이면서도 사우디의 개혁을 앞장서 외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공한 사업가인 그는 지난 5년간 언론인이자 블로거로서 여성 학대와 빈곤에서부터 '무타와'라 불리는 엄격한 종교 경찰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문제를 비판해왔다. 그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족이 1만5천명이며 이 가운데 2천명이 엄청난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지만, 나머지는 가진 것을 잃을까 봐 한마디 말도 못한다고 말했다. 공개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기득권을 포기할 각오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주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사우디 사회에 불관용이..
249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와 호르무즈 해협의 해법 사이에서의 사우디 행보 최근 하루 10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는 올해 국가예산을 6900억리얄(21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로 소재 투지은행인 EFG에르메스는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예산보다는 적어도 11%가 늘어나는 선에서 국가제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단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수출로 사상 최대의 1조1100억리얄(341조9000억원)을 벌어들었으며 동시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인 6.8%를 기록했다. 오직하면 사우디 정부는 아랍의 봄을 의식해서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거액의 재정지출을 단행했을까. 공무원에게는 예정에 없던 두 달치 급여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했고..
WHO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형 연구 깊이 우려”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인간 등 포유류 사이에서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조작하는 방법을 여러 연구팀이 알아낸 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지난 20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의료센터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과학자들에게 H5N1 바이러스를 사람들 사이에 쉽게 전염될 수 있도록 변형해내는 방법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 미국 '생물안보를 위한 국가과학자문위원회(NSABB)'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형 연구에 관한 논문을 일부 삭제 후 출간해달라고 요청했다. 논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흑해 연안을 통과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우스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타네르 일디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 장관과 회담하고, 터키 정부가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에 흑해의 터키 쪽 해역에 가스관 건설을 허가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스트림 건설 프로젝트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허가는 마지막 관문을 지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가스의 80%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해 왔으나 2006년과 2009년 우크라이나와 가스 분쟁을 빚은 뒤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가스 공급로를 개척하는 작..
유럽금융기관 ‘눈물의 땡처리’ … 美기업들은 “쌀 때 사자” 자본확충 압박으로 다급 코메르츠방크등 3조弗 매각 美블랙스톤 등은 ' 자산 사냥'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의 런던 사무소 직원들은 최근 매물로 나온 그리스 민간기업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그리스를 다녀왔다. 인터넷 기업 구글은 더블린에 있는 몬테베트로 빌딩을 자금난에 시달리는 아일랜드의 국립자산관리공사로부터 사들였다. 요즘 미국기업들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미 기업들이 재정위기를 틈타 유럽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떨이 자산을 낚아채고 있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경제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기회를 노리던 일부 기업이나 펀드들은 미 전역에서 유럽기관 소유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
전자주민증 도입의 비밀이 밝혀지다!! 지난 23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전자주민증 도입을 내용으로 한 주민등록법개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인권단체 등 시민단체들이 규탄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거세다. 이들단체는 26일자 성명에서 “전자주민증 도입의 주요 명분은 위변조 방지이다. 그러나 위변조 공식 통계는 1년에 겨우 499건에 불과하며 그 대부분이 곧 성인이 될 청소년의 변조에 불과하다. 오히려 수억건의 국민 주민번호가 유출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조직적 경로로 이를 이용한 전자주민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위변조가 발생할 가능성만 높아졌다”고 규탄했다. 성명은 또 “정부는 전자주민증이 너무나도 안전하여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위변조될 일이 절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자여권이 도입된 지 몇 해 ..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교회 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로고 ( 사진 )가 나왔다. WCC 제10차 총회 한국 준비위원회 는 26일 총회 로고를 발표하고 총회홍보 팸플릿과 포스터 , 홈페이지 제작에 착수했다. 로고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CC 본부가 한국 준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작했다. 로고는 바위 위에 솟아난 ‘생명의 나무’를 형상화 했으며, 나무에서 자란 평화의 새가 높이 날아 이 땅에 평화가 충만하길 염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로고에 사용된 녹색과 청록색, 파란색은 빛과 자유, 평화를 의미한다. 로고 밑에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부산총회 주제와 대회명 , 기간 , 장소가 명시돼 있다. 천영철 한국준비위원회 홍보 실장 은 “바위는 사막과 마른 땅, 우..
이스라엘이 약 100년 전 오스만 튀르크 제국에 의한 아르메니안 학살을 인정하고 추모일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르메니안 학살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됐습니다. 공청회 개최 요청은 이미 8개월 전에 접수됐지만, 터키와의 외교관계를 가만해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3년 전 아르메니안 관련 공청회 개최를 막았지만, 이번에는 이 문제를 정치인이 아닌 역사학자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 MBN ----------------------------------------------------------------------------------------------- 이 기사는 단순히 보시면 안 됩니다. 곡과 마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