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상대에 대한 지극히 압도적인 승리를 가리키는 명사. 본래 상대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다는 점이 여성을 겁탈하여 욕보이는 것과 비슷하다는 데 착안하여 「강간]」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으나, 너무 강한 뜻으로 사용이 여의치 않자 비슷한 발음의「관광」으로 순화되어 당해 단어를 형성했다. 활용에 있어서는 전의 형태인 「강간[强姦]」과 후의 형태인 「관광[觀光]」이 혼동되어 능동접미사 「-하다」와 사동접미사 「-시키다」,「-보내다」 등이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바, 생각건대 순화되기 전인 「강간」의 뜻이 남아 「관광[강간]-하다」를 형성하고, 순화된 후의 「관광[觀光]」이 완전히 새로운 뜻으로서 활용을 창조한 것은 「관광-시키다」,「관광-보내다」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승패가 분명하게 갈리는 스포츠, 치열한 다..
보슬아치 자신의 여성성을 이용하여 불합리한 이득을 취하는 여성을 부정적이고 천하게 가리켜 일컫는 말. 여성의 성기를 가리키는 단어 「보지」와 벼슬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벼슬아치」의 합성어이며, 여성 성기를 지녔다는 사실을 무기로 삼고 흡사 벼슬아치의 권력처럼 휘두르는 상대를 비꼬기 위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 성역할상에 기대어 남성으로 하여금 과도한 배려나 손해를 요구하는 특정 여성을 지칭하고자 형성된 단어였으나, 그 쓰임이 넓어져 점차 여성 일반을 비하하는 광의의 비속어로 자리잡고 있다. 단어의 특성상 남성 화자의 사용이 일반적이다. 「-돋다」와 함께 쓸 때는 「보슬아치-돋다」 내지 축약어 「보슬」과 합성하여 「보슬-돋다」로 활용. 의성어 및 의태어의 형태를 흉내내어 「보슬-보슬」로 에..
-부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상대를 낮잡아 이르는 말. 사회통념상 그것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상대의 모습을 비아냥거리기 위하여 사용된다. 예컨대 철학과에 속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을 두고 「철-부심」이라고 놀리거나, 다른 누군가에 고소를 제기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을 가리켜 「고-부심」을 느낀다고 하고, 스스로가 코갤러라는 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모습을 「코-부심」이 대단하다고 일컫는 등. 「자부심」에서 비롯된 접미사이다. 앞선 예시 「철-부심」「코-부심」 등에서 보았듯 대개 앞에 붙는 명사는 한 글자로 줄여 「자부심」과 같은 음절수- 세 음절로 운율을 맞추어 사용한다. 용언 「돋다」와 어울려 「-부심 돋다」의 형태로 쓰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