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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상대에 대한 지극히 압도적인 승리를 가리키는 명사. 본래 상대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다는 점이 여성을 겁탈하여 욕보이는 것과 비슷하다는 데 착안하여 「강간]」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으나, 너무 강한 뜻으로 사용이 여의치 않자 비슷한 발음의「관광」으로 순화되어 당해 단어를 형성했다. 활용에 있어서는 전의 형태인 「강간[强姦]」과 후의 형태인 「관광[觀光]」이 혼동되어 능동접미사 「-하다」와 사동접미사 「-시키다」,「-보내다」 등이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바, 생각건대 순화되기 전인 「강간」의 뜻이 남아 「관광[강간]-하다」를 형성하고, 순화된 후의 「관광[觀光]」이 완전히 새로운 뜻으로서 활용을 창조한 것은  「관광-시키다」,「관광-보내다」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승패가 분명하게 갈리는 스포츠, 치열한 다툼 및 갈등에서 널리 쓰인다. 다른 활용으로는 압도적인 승리를 시도하다가 되레 패배하는 경우를 가리켜 이르는 「역-관광」, 관광 가운데도 특히 위압감 넘치는 관광을 가리키는 단어 「안드로메다 관광]」 등이 있다.



홍어

전라도를 적籍으로 둔 사람, 드물게는 다수 전라도민과 같은 진보적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을 가리켜 천하게 이르는 말. 전라도민들이 흔히 즐겨 먹는 해산물 「홍어」를 전라도민 자체에 투영한 단어로, 삭힌 해당 해산물이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바에 빗대어 지칭하는 상대를 비아냥거리고자 사용한다. 특정한 인人의 집단을 낮잡아 지칭하는 명사 「종자」에 붙여 「홍어-종자」와 같은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비슷한 말로는 경상도민을 낮잡아 이르는 「과메기-종자」가 있다.



애미없다

1. 상식 및 사회 일반의 기대에 어긋나도록 열등한 성질의 것을 가리켜 이르는 말. 모母가 가정교육을 담당하는 전통 유교사회에서 상대가 허투른 행동을 하는 것을 두고 가정교육이 부족함을 비난하고자 쓰였으나, 오늘에 이르러서는 다만 조롱의 의미가 남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꾸밈을 받는 상대는 반드시 사람이 아니라도 좋으며 특정 집단, 게시판, 커뮤니티 등 다양한 대상을 가리켜 활용한다. 「애미」를 두고 부재를 뜻하는 영어 접미사 「-less」에 어울려 「애미-리스[-less]」와 같이 변용하는 일도 적지 않으며, 달리는 「애미가 가출하셨다」,「애미가 출타하셨다」,「애미가 돌아가셨다」 등의 우회적 표현으로 같은 뜻을 암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애미」를 직접 지칭하는 것이 패륜적이라 여기고 대신 「매미」로 활용을 대체하여 같은 뜻을 표현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 독해에 유의를 요한다.

2. 당혹스러울 만큼 우월한 성질의 것을 탄식과 경탄, 질시의 의미로 일컫는 말. 본래는 단순히 1의 반어법으로써 예외적인 경우의 활용에 한하였으나 점차 일반적인 다의어의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변용 및 활용은 1의 그것과 다르지 않으며, 「애미없는 테란」,「애미없는 불곰」 등이 해당 의미의 용례로써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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