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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형사고소를 일컫는 은어. 「고소[告訴]」를 비슷한 발음의 과자 「고소미」에 빗대 은유적으로 이르던 것이 일반적인 용법으로 정착되어 단어를 형성했으며, 「먹다」, 「사다」 등 일반적인 먹거리에 어울려 사용되는 용언이 함께 쓰인다. 「너 고소」를 「너 고소미」라고 이르는 등 널리 「고소[告訴]」를 대체하나, 단독으로 쓰이는 대신 용언 「먹다」와 어울려 사용하는 경우가 보다 일반적이다. 뜻에 따라 「고소[告訴]-당하다」는 「고소미를 먹다」로, 「고소[告訴]-하다」는 「고소미를 먹이다」로 바꾸어 말한다.

용언과 함께 쓸 때의 주어로는 고소인보다 피고소인이 널리 사용되고, 이에 「고소미를 먹이다」보다는 「고소미를 먹다」로 활용하는 경우가 잦다. 유사한 뜻을 에둘러 표현하는 변칙적인 활용이 특히 다양하여 독해에 유의를 요한다. 널리 쓰이는 관용적 표현으로는 「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풍긴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난다」, 「고소미를 한 접시나 받겠다」 등.



민주화

게시물을 부당한 이유로 강판시키거나 글쓴이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을 널리 가리켜 비아냥거려 이르는 말. 다수의 대중이 스스로의 정치적 견해와 반대되는 게시물을 두고 해당 글쓴이에게 합동하여 위력을 보이고, 때로 거듭된 신고를 통해 게시물을 강판시키는 양상에 걸쳐 사용되며, 수동태로 「민주화[民主化]-당하다」와 같이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진보진영 논객들이 「민주화[民主化]」를 진영논리에 자주 활용함에 따라 해당 단어에 대한 반감이 팽배하고, 이를 조롱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상의 설명한 활용이 정착된 것으로 추측되는 바, 단어의 특성상 보수진영이 사용하는 예가 보다 잦다. 같은 뜻으로 진보진영에서 사용하는 단어로는 「선진화[先進化]」, 「산업화[産業化]」 등이 있으나 활용이 일반화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별창

인터넷 방송을 통해 스스로의 성적인 매력을 보이고 이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여성을 천하게 여겨 이르는 말. 인터넷방송업체 아프리카의 특유의 화폐단위 「별」과 「창녀」가 결합하어 단어를 이룬다. 재산상 이득에 해당하는 「별」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여성성을 수단으로 사용, 남성 시청자의 기부를 유인하는 모습이 창녀의 매춘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단어의 사용이 일반화된 오늘날에는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며 수익을 얻는 여성을 널리 지칭해 비하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약자로 쓰지 아니하고 「별창녀」로 온전히 말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다만 「별창」으로 줄여 말하는 용례가 보다 일반적이며, 비하하는 의미를 강조하고자 할 때에는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인 「-년」에 어울려 「별창년」과 같이 활용한다. 남성을 가리켜 같은 뜻으로 이르는 「별창남」의 사용이 드물게 목격되는 등, 점차 그 의미가 확장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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