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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이라는 동요 가사처럼 새 신발은 누구에게나 큰 행복을 선사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신발이 발에 길들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험난한데, 뒤꿈치가 까지고 물집이 생겨 어느새 발은 상처투성이가 되고 만다.

그렇다고 한 치수 큰 크기를 구매하자니 신발이 너무 클 것 같아 걱정된다면,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나에게 꼭 맞는 신발크기를 찾을 수 있다.

작은 신발을 늘리기 위해서 우선 신문지나 수건 혹은 헌 옷이 필요하다.

준비된 신문지나 천을 조금의 빈틈도 없이 빼곡하게 신발 속에 채워 넣고, 이 상태로 3~7일 정도 유지하면 신발이 늘어나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다.

때문에 좀 더 간단한 방법으로 신발을 늘리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방법은 열을 이용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든 후 크기를 늘리는 원리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신발을 넣고 5~10초 간격으로 데워준다. 헐렁해진 신발을 식을 때까지 신고 다니면 발크기에 맞게 늘어난다. 하지만 가죽이 손상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짧은 간격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 하며, 금속이 부착된 제품은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전자레인지 사용의 위험성이 걱정된다면 뜨거운 수건을 이용해 크기를 늘릴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구두를 살짝 데운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10분 정도 신발을 착용한다. 이 과정을 4회 정도 반복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알맞은 신발크기가 완성될 때까지 횟수를 조절한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새 신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열에 약한 소재는 신발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러 번 나눠 시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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