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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사무엘상

사무엘상 2장

단타매매 2016. 6. 29. 22:32

사무엘상 2장


1 한나가 기도하고 말하기를 "내 마음이 주 안에서 기뻐하며, 내 뿔이 주 안에서 높아졌도다. 내 입이 내 원수들 위에 크게 벌어졌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기뻐함이니이다.

2 주와 같이 거룩하신 분은 없나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과 같은 어떤 반석도 없음이니이다.

3 다시는 그처럼 심히 교만하게 말하지 말고 너희 입에서 오만이 나오지 못하게 할지니, 이는 주께서 지식의 하나님이시며 행동들이 그 분에 의하여 저울질되기 때문이라.

4 용사들의 화살은 부러졌으나,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두르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이 빵을 위하여 품을 팔고, 굶주리던 자들이 그쳤도다. 그와 같이 잉태치 못하던 여인은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식을 둔 여인은 쇠약해졌도다.

6 주께서는 죽이기도 하시며, 살리기도 하시고, 음부로 끌어 내리기도 하시며, 끌어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주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며,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주께서는 가난한 자를 티끌에서 일으켜 세우시며, 거지를 퇴비더미에서 높이 들어 통치자들 사이에 앉히시고 그들로 영광의 보좌를 이어받게 하시나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주의 것임이요, 또 주께서 세상을 그것들 위에 세우셨음이라.

9 주께서는 주의 성도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며, 악인들은 흑암 속에서 조용해질 것이니 힘으로는 주를 이길 사람이 없음이라.

10 주의 대적들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요,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 위에 천둥을 일으키시리라.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나, 그의 왕에게는 힘을 주시고 주의 기름 부음받은 이의 뿔은 높이시리로다." 하더라.

11 그 후에 엘카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주를 섬기니라.

12 한편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라, 그들은 주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이 이러하니, 어떤 사람이 희생제를 드리면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제사장의 종이 세 살 갈고리를 손에 들고 와서

14 그것을 남비나 들통, 큰 솥이나 솥 안으로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모두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취하더라. 그들이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인들에게 그렇게 행하더라.

15 또한 그들이 기름을 태우기 전에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제사장을 위하여 구울 고기를 달라. 그가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시고 날고기를 원하신다." 하였으며

16 만일 그 사람이 그 종에게 말하기를 "사람들로 기름을 반드시 지금 태우도록 하고, 그 다음에 네 혼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아니라. 당장 그것을 내게 달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강제로 빼앗아가리라." 하더라.

17 그러므로 이 젊은이들의 죄가 주 앞에 심히 컸으니, 이는 그들이 주께 드리는 제물을 멸시함이라.

18 그러나 사무엘은 아이였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주 앞에서 섬겼더라.

19 또한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작은 겉옷을 만들어 매년 그녀가 남편과 함께 해마다 드리는 희생제를 드리러 올 때 그에게 가져다 주더라.

20 엘리가 엘카나와 그의 아내를 축복하고 말하기를 "주께서 너에게 이 여인의 씨를 주사 주께 빌려 드린 것을 대신하기 원하노라." 하더라. 그들이 자기 집으로 가니라.

21 주께서 한나를 돌아보시므로 그녀가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더라. 한편 아이 사무엘은 주 앞에서 자라더라.

22 엘리가 심히 늙었는데, 그가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중의 성막 문에 모인 여인들과 동침했다는 것을 듣고

23 그들에게 말하기를 "어찌하여 너희가 그런 짓을 하였느냐?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이 온 백성에게 듣노라.

24 내 아들들아, 그리 말라. 내가 좋지 않은 소문을 듣나니, 너희가 주의 백성으로 범죄케 하는도다.

25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재판관이 그를 판단할 것이나, 사람이 주를 거역하여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청하겠느냐?" 하였으나 그래도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음성을 경청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주께서 그들을 죽이고자 하심이었더라.

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면서 주와 사람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더라.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하기를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그들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집에 있었을 때 내가 분명히 네 조상의 집에 나타나지 않았느냐?

28 내가 그를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서 내 제사장으로 택하여 내 제단에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않았느냐? 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불로 만든 모든 제사를 네 조상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9 어찌하여 너희는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희생제물과 내 제물을 차버리며, 네 자식들을 나보다 더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제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을 살찌우느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참으로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원히 행하리라고 말하였으나, 이제 주가 말하노니, 결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하는 자들을 내가 존중하고 나를 멸시하는 자들을 내가 소홀히 여기리라.

31 보라, 그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의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없게 하리라.

32 너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실 모든 재물 가운데, 내 처소에서 한 원수를 볼 것이요, 네 집에는 영원히 노인이 없으리라.

33 내가 내 제단으로부터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케 할 것이며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라. 네 집에서 자라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 이것이 너에게 표적이 되어 네 두 아들 홉니와 피느하스에게 닥치리니, 한 날에 그들이 둘 다 죽으리라.

35 그리고 내가 한 신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가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에게 견고한 집을 지어 주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행하리라.

36 네 집에 남은 자는 모두 와서 그에게 굽실거리며, 은 한 개와 빵 한 조각을 위하여 말하기를 `내가 청하오니, 나에게 제사장 직분 중 하나를 맡겨 나로 빵 한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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