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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창세기

창세기 29장

단타매매 2015. 12. 29. 22:49

창세기 29장

1 그 뒤에 야곱이 계속해서 이동하여 동쪽 사람들의 땅에 이르러
2 바라보니, 보라, 들에 우물이 있고 또, 보라,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누워 있더라. 그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였더라. 큰 돌이 우물 아귀 위에 있었는데
3 모든 떼가 거기로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그 돌을 옮기고 양들에게 물을 먹인 뒤 그 돌을 우물 아귀의 제자리에 다시 올려놓았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들아,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하란에서 왔노라, 하매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아들 라반을 아느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하매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하니 그들이 이르되, 평안하니라. 보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들과 함께 오느니라, 하니라.
7 야곱이 이르되, 보라, 아직 한낮인즉 가축이 함께 모일 때가 아니니 너희는 먼저 양들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먹게 하라, 하매
8 그들이 이르되, 그리할 수 없노라. 모든 떼가 함께 모이고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들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에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과 함께 왔더라. 그녀가 그 양들을 돌보았더라.
10 야곱이 자기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들을 보고 가까이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며
11 라헬에게 입 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자기가 그녀의 아버지의 형제요, 리브가의 아들임을 그녀에게 고하였더니 그녀가 달려가서 자기 아버지에게 고하매
13 라반이 자기 누이의 아들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껴안고 그에게 입 맞추며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니라. 야곱이 이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
14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그와 함께 한 달 동안 거하였더라.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 형제이므로 그런 까닭에 나를 거저 섬겨야 하겠느냐? 무엇이 네 품삯이 되겠느냐? 내게 고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요,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더라.
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우나 라헬은 아름답고 잘생겼더라.
18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므로 이르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칠 년 동안 섬기리이다, 하매
19 라반이 이르되, 그녀를 네게 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하니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을 섬겼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칠 년을 며칠같이 여겼더라.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날들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녀에게로 들어가겠나이다, 하매
22 라반이 그곳의 모든 사람을 함께 모아 잔치를 베풀고
23 저녁때에 자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야곱에게로 보내니 야곱이 그녀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자기 하녀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여종으로 주었더라.
25 아침이 되니, 보라, 그것은 레아더라.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내게 행한 이 일이 도대체 무엇이니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과 함께하며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어찌하여 외삼촌이 나를 속이셨나이까? 하니
26 라반이 이르되, 우리 지방에서는 이처럼 맏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주는 일을 결코 하지 아니하느니라.
27 그녀를 위해 이레를 채우라. 우리가 이 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다른 칠 년을 여전히 나와 함께하며 섬길지니라, 하매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녀를 위해 이레를 채우니 라반이 자기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었고
29 라반이 또 자기 하녀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주어 여종이 되게 하였으므로
30 야곱이 라헬에게도 들어가니라. 그가 또한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또 다른 칠 년을 여전히 그와 함께하며 섬기니라.
31 {주}께서 레아가 미움 받는 것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수태하지 못하였더라.
32 레아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주}께서 분명히 나의 고통을 보셨으므로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33 그녀가 다시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주}께서 내가 미움 받는 것을 들으셨으므로 이런 까닭에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녀가 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번에는 내 남편이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이런 까닭에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녀가 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주}를 찬양하리로다, 하고 이런 까닭에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고는 낳는 것을 멈추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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