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플리커에서 페이스북·구글 아이디 로그인 폐지한다

야후, 플리커에서 페이스북·구글 아이디 로그인 폐지한다

야후가 인기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아이디를 이용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중단한다.

더넥스트웹 등 주요 외신은 야후가 다음 달부터 플리커 홈페이지에서 타사 아이디 로그인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야후는 플리커 서비스를 야후 가입 정보 이외에도 구글과 페이스북 가입 정보로도 간편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왔다.

<플리커 간편 로그인 기능 폐지 안내 웹페이지 화면 (자료: 더넥스트웹)>

회사는 타사 아이디로 플리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아이디 전환 요청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플리커 가입 페이지에서 간편 로그인 서비스 중단을 안내하고 아이디를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야후의 이번 결정은 야후 가입자 확대를 위한 각 서비스의 간편 로그인 기능 폐지 일환이다. 회사는 올해 초 단계적으로 해당 기능을 없애고 야후 아이디로 전환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야후 스포츠 페이지 내 부가 서비스의 간편 로그인 기능을 차단했다.

이용자가 늘어난 플리커 서비스에서 야후 아이디 이용자가 줄고 있는 것도 서비스 폐쇄의 이유다. 1TB 기본 저장 용량을 제공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플리커 이용자를 다른 야후 서비스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간편 로그인 서비스 폐지가 실제 다른 야후 서비스의 사용자 확대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