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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피격, 우크라이나 반군 소행? 저명한 에이즈학자 사망…"큰 손실"

↑ '말레이기 피격' '우크라이나 반군' / 사진=MBN



말레이기 피격, 우크라이나 반군 소행? 저명한 에이즈학자 사망…"큰 손실"

'말레이기 피격' '우크라이나 반군'

우크라이나 반군이 말레이기 피격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습니다. 말레이기는 미사실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기 피격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우크라이나 반군이 유혈 충돌을 벌이던 지역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반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말레이기 피격이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몇몇 증거를 내놓고 있고, 이에 반군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말레이기 피격에 대해 미국 정부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말레이기 피격의 범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말레이기 피격의 범인이라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려던 저명 학자와 전문가들도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18일 오전(현지시간) MH17기 피격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고기 탑승객들이 이번 주 일요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려던 사람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인이 많이 탑승했던 것은 이 항공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서호주 퍼스로 가려던 비행기였기 때문이라고 비숍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빌 쇼튼 호주 노동당 대표는 이날 연방하원 질의응답 시간에 "탑승객 중에는 국제에이즈학회(IAS) 회장을 역임한 네덜란드의 저명한 HIV 연구자 욥 랑게가 포함돼 있다"며 "세계 각계가 이런 손실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브론윈 비숍 호주 하원의장은 "나도 다음 주 월요일 에이즈학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다"며 사고기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멜버른에서 열리는 이번 에이즈학회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연사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S도 이날 성명을 내고 "몇몇 우리의 동료와 친구들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돼 있다"며 "IAS는 이 믿기지 않는 슬픔의 순간에 비극적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에게 조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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