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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에스라

에스라 9장

단타매매 2016. 7. 1. 21:59

에스라 9장


1 이런 일이 이루어지자 고관들이 내게 와서 말하기를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그 땅의 백성들로부터 구별되지 아니하고 카나안인들, 힛인들, 프리스인들, 여부스인들, 암몬인들, 모압인들, 이집트인들과 아모리인들의 가증함을 따라 행하니

2 이들이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자신들과 그들의 아들들의 아내로 삼았으므로 거룩한 씨가 그 땅들의 백성을 자기들과 섞었으니, 실로 고관들과 관원들의 손이 이 죄에 으뜸이 되었도다." 하더라.

3 내가 이 일을 듣고 내 옷과 외투를 찢고 내 머리털과 수염을 뜯고 기가 막혀 앉았는데

4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모든 자가 사로잡혀 갔었던 자들의 범죄로 인하여 내게로 모여들었고, 내가 저녁 제사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아 있었도다.

5 저녁 제사 때에 내가 낙담해서 일어나 옷과 외투를 찢은 채로 무릎을 꿇고 주 나의 하나님께 손을 들고

6 말씀드렸도다. "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얼굴이 뜨거워서 내 얼굴을 내 하나님께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많아져서 우리의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의 허물이 쌓여서 하늘들에 미침이니이다.

7 우리 조상의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큰 허물 가운데 지내왔으며,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와 우리의 왕들과 제사장들이 그 땅의 왕들의 손에 넘겨져서 칼날과 사로잡힘과 약탈과 수치에 내어짐이 오늘과 같나이다.

8 이제 잠시 동안 주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은혜가 내려 우리에게 남은 자들을 남겨 주어 피하게 하셨고, 그의 성소 안에서 우리에게 못을 주셨으니, 이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밝혀 주사 노예생활 가운데서 우리를 조금 소생시키려 하심이니이다.

9 우리가 노예 되었으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노예생활 속에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페르시아 왕들의 목전에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를 소생시키시고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황폐한 것을 개수케 하시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성벽을 주셨나이다.

10 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이같이 된 후에 우리가 무엇을 말하리이까? 이는 우리가 주의 계명들을 버렸음이오니

11 이것은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가서 차지하려는 땅은 그 땅의 백성의 불결함과 그들의 가증함으로 더러운 땅이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들의 더러움으로 가득 찼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너희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도 너희 아들들에게 데려오지 말며, 그들의 화평이나 그들의 안녕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하게 되어 그 땅의 좋은 것을 먹고 그 땅을 영원토록 너희 자손에게 유업으로 남겨 주게 되리라.` 하신 것이니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우리의 큰 죄악으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사오나, 우리의 하나님 주께서는 우리의 죄악이 받아야 할 것보다 적게 벌 주시어 우리에게 이와 같은 구원을 주셨나이다.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어기고 이 가증한 백성과 더불어 인척 관계를 맺겠나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우리에게 진노하시어 남는 자나 피할 자가 없도록 진멸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15 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의로우시나니, 이는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과 같음이니이다. 보소서, 우리가 주 앞에 범죄하였사오니, 우리가 이로 인하여 주 앞에 서지 못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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