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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열왕기상

열왕기상 13장

단타매매 2016. 6. 30. 20:52

열왕기상 13장


1 보라, 한 하나님의 사람이 주의 말씀에 의하여 유다로부터 벧엘로 왔는데, 그때 여로보암은 분향하려고 제단 곁에 섰더라.

2 그가 주의 말씀으로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하기를 "오 제단아, 제단아,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요,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네 위에 제사하리니, 사람들의 뼈가 네 위에서 불살라지리라." 하고

3 그가 그 날 한 표적을 주며 말하기를 "주께서 말씀하신 표적이 이것이라. 보라,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니

4 여로보암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치는 그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고 제단에서 손을 펴며 말하기를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때 여로보암이 그 사람을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버려서, 자기에게로 다시 거두어들이지 못하더라.

5 또한 하나님의 사람이 주의 말씀으로 준 표적에 따라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제단에서 쏟아지더라.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제 주 너의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내 손이 다시 회복되도록 나를 위해 기도하라." 하므로 하나님의 사람이 주께 간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회복되어 전과 같이 되었더라.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자. 그리하면 내가 네게 상을 주리라." 하니

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기를 "왕께서 내게 왕의 집 절반을 준다고 하실지라도 내가 왕과 함께 들어가지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이다.

9 이는 주의 말씀으로 내게 그렇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더라.

10 이에 그가 다른 길로 가고 벧엘로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아니하였더라.

11 그때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았는데,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 날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고하고, 그가 왕에게 고한 말도 그들의 아버지에게 고하니라.

12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길로 갔는지를 보았음이더라.

13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얹으라." 하니 그들이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얹더라. 그가 그 위에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을 따라 가서 그가 상수리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을 보자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니이까?" 하니 그가 말하기를 "옳소이다." 하더라.

15 그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빵을 드소서." 하자

16 그가 말하기를 "내가 당신과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는 당신과 함께 빵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이다.

17 이는 주의 말씀으로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거기서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니

18 그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도 당신과 같은 선지자라. 한 천사가 주의 말씀으로 내게 일러 말하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에게 빵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나이다." 하였으나, 그가 그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더라.

19 그리하여 그가 그와 함께 돌아가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시니라.

20 그들이 식탁에 앉았을 때 주의 말씀이 그를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그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외쳐 말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주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22 돌아와서 주께서 네게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선조들의 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더라.

23 그가 빵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 사람이 자기가 데려온 그 선지자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얹으니라.

24 그가 갈 때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죽이니, 그의 시체가 길에 버려졌고 나귀가 그 곁에 서 있었으며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

25 보라,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길에 버려진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고 그들이 가서 그 늙은 선지자가 거하는 성읍에다 그것을 말하였더니

26 그 사람을 길에서 데려온 그 선지자가 듣고 말하기를 "그는 주의 말씀에 불순종한 하나님의 사람이라. 그러므로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주의 말씀에 따라 그를 사자에게 넘겨주니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27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얹으라." 하니 그들이 안장을 얹더라.

28 그가 가서 길에 버려진 그 사람의 시체를 보니, 나귀와 사자가 그 시체 곁에 서 있는데, 사자가 시체를 먹지도 않았고 나귀를 찢지도 아니하였더라.

29 선지자가 그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들어올려 나귀에 싣고 돌아가니라. 늙은 선지자가 성읍에 와서 슬피 울며 그를 장사하더라.

30 그가 그 사람의 시체를 자신의 무덤에 두었으니,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슬피 울며 말하기를 "슬프다, 나의 형제여!" 하더라.

31 그가 그 사람을 장사한 후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죽으면 나를 그 하나님의 사람이 묻힌 묘에 묻고, 내 뼈들을 그의 뼈들 곁에 두라.

32 그가 주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제단과 사마리아의 성읍들에 있는 산당의 모든 집에 대하여 외친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니라." 하더라.

33 이 일 후에도 여로보암이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백성 중에서 가장 낮은 자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으니, 여로보암이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임명하여 그 사람이 산당의 제사장들 중 하나가 되었더라.

34 이 일이 여로보암의 집에 죄가 되었으니, 그 집이 지면에서 끊어지고 멸망하게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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