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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 :::

[조은뉴스=김관운 기자] 미국 뉴욕 증권시장의 주요 지표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일 사상 처음으로 17,000에 진입했습니다.

외신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마치 미국의 경제위기가 끝난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며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다우지수 17,000이 쇼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괴상한 쇼를 분해하려면 우선 미국의 GDP 구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미국 GDP의 70%는 미국인들의 소비로 구성됩니다.

다시 말해 미국인들의 삶이 팍팍하면 미국 경제는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장하지 않는 경제의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100% 거품입니다.

서울경제가 보도한 3일 자 뉴스 “빚에 신음하는 지구촌 젊은이들”을 보면

美 대학생 71%가 졸업과 함께 빚만 3만 달러에 이르며 이 때문에 소득 절반을 빌린 돈 갚는 데 쓰고 연체율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30세대의 소비 여력이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3일 자 zero hedge에서는 6월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정규직은 50만 명 급감했고 반면 비정규직은 80만 명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지난 28일 뉴욕타임스는 “뉴욕에서 무료 식사를 받지 못하는 빈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뉴욕시 거주자 6명 중 1명꼴로 충분한 음식을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이 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의 GDP = 미국인들의 소비]입니다.

그런데 과연 위에서와 같은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소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경제가 성장하겠습니까?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데 무슨 수로 주가가 오르겠습니까?

따라서 외신들이 미국의 일자리가 늘고 있고 경제가 좋아져서 다우지수가 17,000의 신세계를 맞았다는 분석은 참으로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거짓을 조장하는 치사한 보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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