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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욥기

욥기 30장

단타매매 2016. 7. 2. 11:45

욥기 30장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더 젊은 자들이 나를 조롱하니, 그들의 아비는 내 양떼를 지키는 개들과 함께 세울 가치조차 없다고 내가 생각하노라.

2 정녕,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유익이 되랴? 그들의 노년은 사라져 버렸도다.

3 그들은 궁핍과 기근으로 처량하더니 예전에 황량하고 황폐하던 광야로 도피하여

4 덤불들 곁에서 당아욱을 꺾었으며 향나무 뿌리를 꺾어 음식으로 삼았도다.

5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도둑을 쫓듯 소리쳤으니) 그들이 사람들 가운데서 쫓겨나서

6 골짜기 비탈과 땅굴과 바위 사이에서 살았도다.

7 덤불들 사이에서 당나귀처럼 부르짖으며 쐐기풀 아래에 함께 모였도다.

8 그들은 어리석은 자의 자식이요, 정녕, 비천한 자의 자식이라. 그들은 흙보다도 천한 자들이었노라.

9 그런데 이제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내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도다.

10 그들은 나를 혐오하여 내게서 멀리 도피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않는도다.

11 그 분이 내 줄을 느슨하게 하셔서 나를 고통받게 하시므로 그들도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도다.

12 내 오른편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내 발을 밀어뜨리며, 그들은 나를 대적하여 그들의 멸망의 길을 일으키는도다.

13 그들은 내 길을 훼손시키고 내 재앙을 재촉하며 그들에게는 돕는 자가 없도다.

14 그들은 큰 물살을 가르는 것처럼 내게로 오나니 폐허 속에서 내게로 굴러 오는도다.

15 공포가 내게로 몰려들며 그들이 바람처럼 내 혼을 쫓으니, 나의 복락이 구름처럼 사라지는구나.

16 이제 내 혼이 내 위에 쏟아지고 고난의 날들이 나를 붙드는도다.

17 밤이면 내 뼈가 나를 찌르며 내 근육에 쉼이 없도다.

18 내 질병의 위력으로 인하여 내 의복이 바뀌어졌으니, 그것이 마침내 옷깃처럼 나를 묶는도다.

19 그 분이 나를 진창에 던지시니 내가 먼지와 재같이 되었도다.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며, 내가 일어서도 나를 유념치 아니하시는도다.

21 주께서는 내게 잔혹하셔서 주의 강한 손으로 친히 나를 반대하시나이다.

22 주께서는 나를 바람에 들어 얹으셔서 그 위에 타고 가게 하시며 나의 재산을 해체하셨나이다.

23 이는 주께서 나를 죽음으로, 또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 정해 놓은 집으로 데려가실 것을 내가 앎이니이다.

24 그러나 사람들이 그의 멸망 속에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분은 그의 손을 무덤에까지 뻗치지 아니하시리라.

25 내가 고난당한 자를 위하여 울지 아니하였는가? 내 마음이 가난한 자를 위하여 슬퍼하지 아니하였는가?

26 내가 선을 찾았는데 악이 내게 임하였고 내가 빛을 바랐는데 어두움이 임하였도다.

27 내 창자가 끓어올라서 쉬지 아니하였고 고난의 날들이 나를 앞섰도다.

28 나는 햇빛 없이 애곡하러 갔고 내가 서서 회중 가운데서 울었도다.

29 나는 용들에게 형제요, 올빼미들에게 벗이라.

30 내 가죽은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탓도다.

31 내 하프도 슬픔으로 변하였고 내 오르간도 우는 소리로 변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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