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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흠정역)/룻기

룻기 2장

단타매매 2016. 6. 29. 22:27

룻기 2장


1 나오미에게는 남편의 친척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부강한 자요 엘리멜렉 가문으로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기를 "이제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누구의 목전에 은혜를 얻으면 그의 뒤를 따라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내 딸아, 갈지어다." 하더라.

3 그녀가 가서 이르러 추수꾼들을 따라 밭에서 이삭을 주웠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에게 속한 밭의 한쪽에서 줍게 되었더라.

4 보라, 보아스가 베들레헴으로부터 와서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주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5 그때 보아스가 추수꾼들을 관장하는 그의 종에게 말하기를 "저 사람이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추수꾼들을 관장하는 그 종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모압 땅에서 나오미와 함께 돌아온 모압 소녀이온데

7 그녀가 말하기를 `내가 청하오니 나로 추수꾼들을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나이다. 그리하여 그녀가 집에서 잠시 쉰 것 말고는, 와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였나이다." 하더라.

8 그러자 보아스가 룻에게 말하기를 "내 딸아, 네가 듣지 아니하냐?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여기 내 소녀들 곁에 있으라.

9 그들이 곡식을 거두는 밭에 네 눈을 두고 그들을 따라가라. 내가 청년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당부하지 아니하였느냐? 목이 마르거든 그릇으로 가서, 청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더라.

10 그러자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말하기를 "나는 타국인인데도 어찌하여 내가 당신 눈에 은혜를 얻으며, 당신께서 나를 알아 주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대답하여 그녀에게 말하기를 "네 남편이 죽은 뒤로 네가 네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어떻게 네가 네 아버지와 어머니와 태어난 땅을 떠나 네가 전에 알지 못하였던 백성에게로 왔는지 내게 온전히 알려졌느니라.

12 주께서 너의 행한 일을 갚아 주시고,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 그 분의 날개 아래 의뢰하러 온 너에게 온전히 보상해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13 그러자 그녀가 말하기를 "내 주여, 나로 당신의 목전에 은총을 얻게 하소서. 나는 당신의 몸종들 중 하나와도 같지 않으나, 당신께서 나를 위로하시고 당신의 여종에게 친절하게 말씀하셨나이다." 하더라.

14 보아스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식사 때에는 이리로 와서 빵을 먹고 네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추수꾼들 곁에 앉으니 그가 그녀에게 볶은 곡식을 건네 주자 그녀가 배불리 먹고 남겼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나자 보아스가 그의 청년들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그녀로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고 그녀를 책망하지 말라.

16 또 그녀를 위하여 일부러 한 줌씩 떨어뜨리고, 그것을 남겨 두어 그녀로 줍게 하며, 그녀를 꾸짖지 말라." 하더라.

17 그리하여 그녀가 저녁까지 밭에서 이삭을 줍고 주운 것을 떠니, 보리 한 에바쯤 되더라.

18 그녀가 그것을 취하여 성읍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시어머니가 그녀가 주운 것을 보았으며, 그녀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가져가 시어머니에게 주더라.

19 그러자 그녀의 시어머니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오늘 네가 어디서 이삭을 주웠느냐? 어디서 네가 일하였느냐? 너를 알아 준 자는 복을 받을지어다." 하니, 룻이 그녀의 시어머니에게 그녀와 함께 일한 그 사람을 알려 주며 말하기를 "오늘 내가 함께 일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더라.

20 나오미가 그녀의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산 자와 죽은 자에게서 그의 친절을 거두지 아니한 그 사람이 주로부터 복받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나오미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그 사람은 우리에게 가까운 친족이며, 우리의 다음 친척 중 하나니라." 하더라.

21 모압 여인 룻이 말하기를 "그가 내게 또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이 내 모든 추수를 마칠 때까지 내 청년들 곁에 붙어 있으라.` 하시더이다." 하자

22 나오미가 그녀의 며느리 룻에게 말하기를 "내 딸아, 네가 그의 여종들과 함께 나가고 그들이 너를 어느 다른 밭에서 만나지 않는 것이 좋으니라." 하더라.

23 그리하여 그녀가 보리 추수와 밀 추수가 끝날 때까지 이삭을 줍기 위해 보아스의 여종들에게 가까이 있었으며, 그녀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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