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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사전

Nvidia 뻐큐 사건

단타매매 2017. 4. 15. 22:30

리누스 토르발스가 2012년 6월 14일 핀란드 오타니에미의 Aalto Center for Entrepreneurship (ACE) 이라는 데에서 개최된 Aalto Talk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서 강의를 했다.

한 청강객이 질문시간에 토르발스에게 "노트북에 우분투 쓰고있는데 노트북 그카가 인텔이랑 리눅스에서 잘 안되기로 유명한 nVidia 옵티머스이다.????를 실행했었을 때 윈도우에선 잘 되고 리눅스에선 안되길래 칩이 엔비디아 거니까 여기에 대해 뭔가 해줄 줄 알았더니만 아무것도 안해준댄다. 왜 같은 샌드박스 컴퓨터로 돌렸는데 하나는 잘만 지원해주고 하나는 안 해주냐. 하드웨어 생산자들이 좀 다른 것들도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 업체들이랑 협력하다보면 좀 빡칠것 같은데 어떤가?" 이라고 하자,

"뭔 소린지 알겠고, 참 다행인게 그런 일이 맨날있는 일은 아니다. 또 우리가 상대하는 하드웨어 생산회사 중 딱 엔비디아만 큰 문제덩어리라고 이 자리에서 찝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참 슬픈게 엔비디아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칩을 존내 많이 팔려들고 있고 엔비디아는 우리가 여태껏 대한 애들 가운데 단 하나의 최악의 회사다." 며 카메라를 향해 so nVidia, 뻐큐라고 일갈하며 중지 손가락을 치켜 든 사건.


사실 Nvidia는 리눅스 개발자들에게 하드웨어를 공개하거나 드라이버 소스를 공개할 이유가 전혀 없긴 하다. 그것들은 당연히 그들의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구입해줬으면 모든 시스템에 잘 돌아가도록 지원을 잘 해줘야지, 리눅스에서 잘 돌아가지도 않는거 만들어서 쳐 팔면 뭐하냐, 심지어는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나온 안드로이드 기기에다 그렇게 그래픽 칩 갖다붙여 팔아대는 새끼들이 리눅스에다가는 그렇게 지원을 손 놓고 있는것은 개빡돌만 하긴 하다.(사실 하드웨어만 그런게 아니라, 진짜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수의 회사들은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그렇다.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오픈소스는 잘만 처갖다가 라이센스도 위반하면서 쓰면서 멀티플랫폼 지원은 진짜 아얘 안한다.) 그래서 이렇게 하드웨어 업체 중 유일한 골칫덩어리이자 독보적으로 최악의 회사라며 신랄하게 까댔다. 뻐큐와 함께.


엔비디아를 저정도로 깐걸 보면 AMD는 지원을 어느정도 해주긴 하는 모양이지만, 리눅스용 ATi 까탈리스트는 인텔 내장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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